설명용 일러스트: 노트와 노트북 앞에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는 세 갈래 길
글의 내용을 표현한 설명용 일러스트

AI 시대에 뭐 해먹고 살아야 할까요?

요즘 다들 이 질문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 같아요. 저도 그래요.

먼저 말씀드리면, 이 글은 숫자보다 제 생각이 많아요. 사실상 뇌피셜이라서 어디까지가 제 생각이고 어디까지가 숫자인지 나눠서 적어볼게요.

제 생각: 길은 세 갈래라고 봐요

앞으로 일하는 모습은 대략 세 방향으로 갈 것 같아요.

  • 작은 팀 단위로 생산성을 확 높이는 방향
  • 개인이 1인 기업이나 부업으로 가는 방향
  • 아예 새로운 일자리로 전직하는 방향

한 직장에 오래 머무는 모습보다, 작은 팀이나 혼자서 훨씬 많은 일을 해내는 모습이 늘어날 것 같다는 게 제 예상이에요. 혼자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어진 건 제가 센터 앱을 직접 만들면서 실제로 느꼈어요. 다만 이건 제 경험이고, 모든 분께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에요.

숫자는 아직 이 정도예요

그런데 지금 숫자는 제 예상만큼 크지 않아요.

한국노동연구원 조사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(2024년 1월)에 따르면, 2018~2022년 일자리를 둘 이상 가진 사람은 전체 취업자의 약 2%였어요. 같은 보도에서 2022년 시간당 소득은 복수 일자리 종사자가 약 1만3천 원, 단독 일자리 종사자가 약 1만6천 원으로 소개됐어요. 부업을 한다고 곧바로 더 잘 버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죠.

그래서 저는 "곧 모두가 이렇게 된다"고 말하지 않으려고 해요. 틀릴 수도 있어요.

AI는 SNS처럼 평범한 도구가 될 거라고 봐요

제가 보는 AI의 앞날은 이래요. 계속 발전할 거고, 나중에는 SNS처럼 누구나 쉽게 쓰는 도구가 될 거예요.

그런데 이게 중요해요. 도구를 쓸 수 있다는 것과 결과를 낸다는 건 다른 문제예요.

지금 거의 모든 사람이 SNS를 해요. 그렇다고 누구나 인플루언서가 되는 건 아니죠. 쓰는 건 쉬운데, 거기서 결과를 내는 건 또 다른 일이에요. AI도 비슷하게 갈 거라고 생각해요.

그래서 툴 사용법보다 이게 중요하다고 봐요

툴 사용법은 금방 바뀌고, 누구나 배울 수 있어요. 그보다 이걸로 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는 쪽이 더 오래 남는다고 생각해요.

제 경우에는 센터 회원관리가 그 문제였어요. 도구를 배우려고 시작한 게 아니라, 풀고 싶은 문제가 먼저 있었고 도구는 그걸 풀려고 골랐어요. 그 과정은 4편에 적어두었어요.

오늘 해볼 것

툴 이름 말고, 내가 풀고 싶은 문제 하나를 한 줄로 적어보세요. 내 일에서 매번 반복되는 일이어도 좋고, 늘 불편했던 일이어도 좋아요. 그 한 줄이 있으면, 어떤 도구를 쓸지는 그다음에 정해도 늦지 않아요.

적는 데 5분이면 충분해요.

출처

한국노동연구원 조사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 「취업자 2%는 부업 뛰는 N잡러」(2024년 1월 7일). 2026년 10월 7일 확인. 원문 보고서를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보도에서 수치를 확인했어요.